Friday, April 27, 2007

좋아하는 만화들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 만화들이다. 모두 TV만화로도 나왔었고 획기적이고 엽기적인 상상력을 보여준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리고 편안한 느낌의 색감도 맘에 든다.
요근래 동네 케이블에 Nick(Nickelodeon) 채널이 생겨서 너무 행복하다. 5월5일날 네모네모 스펀지 밥을 하루종일 방영해준다고 해서 기대하고 있다. 이미 몇십번은 반복해서 본 에피소드들일테지만, 그래도 또 보고 싶다. 전에 EBS에서 Dilbert를 방영해준 적이 있었는데, 또 해주면 좋겠다......

SpongeBob SquarePants
개성강한 스폰지, 불가사리, 오징어, 게 케릭터가 펼치는 엽기적이고 재밌는 얘기들
만화를 그린 사람이 해양학자출신이라고 했던 것 같다.

The Simpsons
우리나라에도 이미 많이 방영된 만화지만, 심의에 걸렸는지, 진짜 엽기적이거나 획기적인 부분은 방영이 많이 안됬다.

Futurama
심슨가족을 그린 사람이 그린 만화로, 우연히 피자배달부가 냉동인간이 되서 미래에서 겪는 얘기들이다.

Dilbert
엔지니어의 비애가 가득 담긴 정가는 만화다. 모든게 과장되고 엽기적이지만, 현실을 잘 반영 풍자하고 있다.

Jimmy Neutron: Boy Genius
말 그대로 천재소년 얘기를 그린 3D 만화인데, 다른 만화들은 첫눈에 반했는데, 이 만화는 볼수록 점점 좋아진 만화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개성강한 캐릭터 하나하나가 너무 재밌다.

Thursday, April 19, 2007

개에 관한 진실과 오해 1


전에 올림픽 공원에 놀러갔을 때 찍은 사진이다.
엄청나게 크기 차이가 나 보이지만 왼쪽은 미니어처푸들(친구 펄)이고 오른쪽은 소형견인 화이트테리어(내가 키우는 폴)다. 우리나라에서는 사람들이 하도 미니만 좋아하다 보니, 미니어처들을 소형견이라 생각하고 그 외는 다 중형/대형견 취급하는 예가 많다.
작을 수록 키우기 쉽고, 다른 사람한테 피해도 덜 준다고 생각하지만, 귀청이 터져라 앙앙대고 시끄럽게 짓는 개들은 대부분 이렇게 작은 개들이다.
대부분 큰 개들이 더 시끄러울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개는 보통 겁이 많을 수록 많이 짓는다. 물론 예외도 가끔 있긴 하지만....
개는 Working Dog, Herding Dog 등으로도 나누지만, 크기나 무게를 기준으로 대형, 중형견, 소형, 미니어처로도 구분한다. 내가 키우는 개는 둘다 소형견인데도, 개가 왜 이렇게 크냐는 말을 듣는 때가 종종 있다. (키가 내 무릎정도 밖에 안오는데도 -_-; ) 진돗개나 허스키 정도되야 중형견이다.
요새 소위말해 티컵 강아지들도 많이 나오는데, 정말 걱정스럽다. 혈관이 바늘보다 가늘어서, 병이라도 나면, 대책이 없다고 한다.

Friday, April 13, 2007

넘 미안스럽다.

목요일부터 목에 염증이생겨서 열이 계속나고 머리가 아팠었다.
병원약을 먹으니까 약기운에 붕 떠있듯이 기분이 좀 이상하긴 했지만, 열이 안나니 그냥 괜찮았다.
금요일날 저녁때 부서 이사를 할 때쯤 약기운이 떨어져선지, 별 같지도 않은 짐 좀 옮겼다고(원래는 19인치 CRT모니터도 번쩍 드는 나다 -_-;) 열이 좀 나기 시작하더니, 이상한 배선 구조때문에, 컴퓨터 선이 잘 닫지 않아서 책상밑으로 한참 숙이고 이래 저래 했더니 그만 식은땀이 쫘악 나기 시작했다. 순간 빨리 하고 집에가서 약먹어야지 하는 생각밖에 안났다.
다했다고 생각하고 빨리 약먹고 자야겠다고 생각하고 정신없이 마구 걷다가 전철역쯤 오니, 오는 길에 찬바람때문인지 정신이 번뜩 들었다. 헉... 출장간 동료 짐도 있고, 다른 짐도 더 옮겼어야 하는데..... 조금이라도 옮겨놓고 왔어야 하는건데..... 이미 전철역까지 와버려서, 다시 돌아가기도 그렇고 해서, 그냥 집으로 가 버렸는데, 아픈것도 아픈거지만, 그러고 와버린 것 때문에 넘 미안해서 집에가는 전철내내 계속 그 생각만 났다. 지금도 여전히 마음이 불편하다. 이고......

Thursday, April 12, 2007

사용자 중심 디자인

시스템 디자인은 여러 사람들에 의해 정의되고 있는데,
Winograd가 말한 시스템 디자인을 인용하면,

  • 디자인은 의식적인(conscious)활동이다.
  • 디자인 한 가운데에는 인간에 대한 관심이 있다.
  • 디자인은 기술 혹은 재료와의 대화이다.
  • 디자인은 창조적인 활동이다.
  • 디자인은 커뮤니케이션이다.
  • 디자인은 사회에 영향을 끼친다.
  • 디자인은 사회적 활동이다.


이것은 단순한 정의를 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디자인을 하는 동안, 무엇을 하는 지에 대한 여러 관점을 통해 디자인을 소개했다는 점에서 살펴볼만 하다.

대표적인 예로 IBM의 UCD(User-Centered Design을 들 수 있있는데, UCD에서는 분석과 설계를 거쳐 프로토타입이 나오고 이를 다시 평가하는 과정에서 다시 설계로 돌아가서 새로운 프로토타입을 만들거나 새로운 사용자 분석을 하는 등이 반복적인 과정을 거친다.
UCD의 Process는 다음과 같다.
사용자 요구 정의 -> 작업 분석 -> 유사 시스템 평가 -> 디자인 Walk-Through-> 평가와 검증

UCD에 약간의 변형은 있을 수 있겠지만, 대부분 시스템 디자인에 적용될 수 있고, 이미 되고 있는 process이다. 이상적인 Process가 있어도, 그 Process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적용, 실행하는 가에 따라, 있으나 마나한 process가 될 수도 있다.

UCD 참조 사이트:
http://www.law.warwick.ac.uk/hci/pdf/ucd.pdf

Thursday, April 05, 2007

HCI와 Digital Contents 그리고 Web2.0

Digital Contents는 HCI의 3가지 원칙인 유용성, 사용성, 감성을 골고루 갖추어야 한다는 점에서, Web2.0은 HCI의 구체적인 구현이라고 할 수 있겠다.

Digital Contents 종류는 어떤 목적으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기능형(Utilitarian) – 유용성이 더 큰 비중. 그 컨텐츠를 이용하는 것 자체가 최종 목표가 아니라 그 컨텐츠를 이용하여 다른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
유희형 (Hedonic) – 감성이 더 큰 비중. 그 컨텐츠를 사용하는 것 자체가 최종 목표가 되는 컨텐츠
사회형(Social) - 컨텐츠 자체보다도 비슷한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 의견을 나누고 공동체 의식을 갖는 목적으로 만들어지는 컨텐츠
개인형(Personal)-컨텐츠는 인터넷 상에서 자신의 개성이나 특징을 표출 하기 위해서 주로 사용하는 컨텐츠


많은 웹사이트들이 여러 가지 Contents형을 골고루 추구하기도 하지만 (특히 portal site들) 일반적으로는 한,두가지 Contents에 기울어져 있다.
정부공공기관 홈페이지를 게임사이트처럼 만들지 않는 것처럼, 획기적인 발상이나, 최신 trend와 기술도 중요하지만, 원래 웹사이트가 추구하는 바를 놓쳐서는 안된다. 모든 기술이나 발상은 목적을 최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강력한 수단이 되어야지, 목적자체를 흐려버리는 우를 범하지 않아야 한다.
물론 그런 수단을 최적으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항상 변화에 뒤쳐지지 않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