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acle (2004)
냉전이 한참이던 1979-1980년을 배경으로, 미국 아이스하키팀이 당시 무적으로 불리웠던 소련팀을 기적처럼 누르고 동계올림픽대회 금메달을 움켜졌던 실화를 그린 월트 디즈니의 스포츠 드라마. 선수들을 혹독하게 훈련시키는 브룩스 코치 역에 <다크 블루>에 모습을 보였던 커트 러셀이 맡아 호연을 펼치며, <도그빌>의 패트리샤 클락슨이 공연하고 있다. 연출은 <텀블위즈>의 개빈 오코너. 미국 개봉에선 첫주 2,605개 개봉관으로부터 1,938만불의 좋은 성적으로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나처럼 Ice Hocky를 좋아하는 사람에겐 더 없이 재밌는 영화였다.
특히 미국 아이스하키팀이 금메달을 따는데는 Goalie인 Jim Craig의 역할이 아주 컸다. 그 역은 요새 CSI NY 의 형사역으로 알려진 Eddie Cahill이 맡아서 열연했는데 영화를 위해 6개월간 훈련을 받았다고 한다. 나중에 현역이었던 선수들과 같이 찍은 사진을 보고 Jim Craig가 영화배우같이 보이고, Eddie Cahill이 오히려 진자 하키선수같았다.
영화가 끝에는 선수들이 현재 무엇을 하고 있는지가 나오는데, 성형외과 의사, 파일럿까지 된 사람들이 있어서 놀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