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April 21, 2008

당신의 몸짓은 개에게 무엇을 말하는가? - 패트리사 맥코넬


스탠리 코렌의 개와 대화하는 법이란 책이 저자의 사고방식까지 100% 공감이 간다면, 이 책은 70~80%정도이다. 하지만 내용은 아주 획기적이고 신선한 것들이 많다.

개를 관찰하는 관점이 아니라 인간이 무의식중에 하는 말이나 행동이 얼마나 개를 혼란스럽게 만드는지를 지적하는 새로운 접근을 시도했기 때문이다. 재미도 있었다.

그 외에 제일 크게 돋보이는 내용은, 개보다 우위에 서야 개를 잘 훈련시킬 수 있다는 통념을 깨는 동물행동학적 근거를 확실히 제시하고 있다. 늑대와 개들이 서열에 따라 어떤 행동을 하는가를 근거로, 우위에 서기 위해 개를 거칠게 다루거나, 줄을 무작정 당기는 것 행동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실제로 가장 우위에 있는 늑대나 개는 더 너그럽고 싸움을 덜 한다.



"욕구불만은 공격성을 도출시킨다."
귀엽다는 이유만으로 때와 장소를 불구하고 개가 요구해 오는 것을 항상 들어준다면, 그 개는 곧 참을성 없는 개가 될 것이고, 이것은 곧 당신 스스로를 문제에 빠지게 만들것이다.
반대로 먹을것을 늘 부족하게 주거나, 산책을 안시켜주거나 해도 같은 결과를 얻을 수 밖에 없다.
얼마나 많은 산책과 운동이 필요한가의 차이는 있겠지만, 모든 개는 반드시 산책과 운동이 필요하다.
집안에만 갖혀있게되면 아무리 성격이나 건강을 좋게 타고난 사람이라도 분명 이상행동을 하게 될 것이다.



또 개에게 최선의 환경을 제공하거나 할 수 없는 상황인데도, 의리상 개를 데리고 있는 것은 오히려 잘못된 것이고, 더 좋은 곳으로 보내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는 얘기도 나오는데, 이건 개고기라는 것 자체가 없고, 국민들 대다수가 개를 반려동물로 인정하는데 거리낌하나 없고 개의 복지를 생각하는 저자가 살고 있는 미국같은 나라에나 해당하는 말이다.

우리나라같은 곳에서는 더 나은 환경과 더 나은 주인을 보장한다는건 거의 불가능하기때문에,저자가 말한 내용을 가지고 개를 딴데 보내는 것을 정당화시킬 수 없다. 일단 개고기가 될 가능성이 커진다. 그리고 다들 개를 위한다고 말은 해도, 결국은 자신이 귀찮고 힘들어서 보낸다. 특이한 케이스가 있을 수 있으니 99%라고 하겠다. 이민, 아파트로 이사, 결혼, 출산 등이 반려견을 딴데로 보내는 당연한? 이유가 될 수 있는 나라라면, 저자가 말한 취지에서 영 벗어나니 말이다.

그리고,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근본 문제는 개고기에서 비롯된다는걸 잊으면 안된다. 가족도 될 수 있고 고기도 될 수 있다는 황당한 묵인이 통하는 사회에서는 언제든지 벌어질 수 있는 사건들이다. 개를 가족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개를 키우다 어디론가 보내거나 버리거나 하는 것이 아니다. 개는 고기가 될 수 도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개를 키울때 일어나는 일들이다. 아니라고 박박 우길지 몰라도, 반려동물이 고기도 되는 이런 이상한 이중잣대가 통하는 사회 속에서 영향을 전혀 받지 않았다고 못할것이다. 적어도 자신의 행동에 대한 사회적 비난이 크지 않다는 것을 또는 전혀 없다는 걸 알기 때문에 할 수 있었던 행동이기 때문이다.

Saturday, April 12, 2008

인상 깊은 글

“Nobody can fully understand the meaning of love unless he’s owned by a dog.”

-Gene Hill-

Thursday, April 03, 2008

멍멍페스티벌






4/5

토요일
10:30 - 11:00
개회식

11:00 - 12:30
전국어질리티경기대회 & 프리스비시범

12:30 - 13:00
점심시간

13:00 - 15:00
재미있는게임 (4가지)

15:00 - 16:30
OX게임, 디스켓터게임

16:30 -
시상식

4/6

일요일
10:00 - 13:00
전국 프리스비 경기대회 예선

13:00 - 13:30
점심시간

13:30 - 14:30
애견마라톤

14:30 - 16:00
재미있는게임 (4가지)

16:00 - 16:30
전국 프리스비 경기대회 결승

16:30 -
시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