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December 13, 2006

경험한 적이 없는 것을 이해하고 존중하기는 쉽지 않다.

사람들이 경험을 많이 하고, 책을 많이 읽고, 공부를 많이 한 사람을 존경하는 이유는, 그런 것들로 인해 만들어진 그 사람의 인격때문이다.얼핏 보면 그 지식의 깊이와 폭 때문에 존경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궁극적으로는 그런 간접 경험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과, 다른 생명체, 다른 사물들을 더 깊이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는, 더 나은 사람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들은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고 하는 식으로, 단순히 싫은 소리 듣지 않는, 자신도 모르게 터득해버린 우유부단한 세상살이처세술의 얄팍한 이해가 아니라, 직간접 경험과 합리적, 논리적, 또는 도덕적, 양심적 기타 등등의 가치를 통해,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는 이해와 존중을 보여준다.그러기에 그런 사람들의 지지와 비판에는 훨씬 더 큰 무게가 실린다.
나도 언젠가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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